<당신이 원하는 기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 다이제스트
오늘날 우린 매우 자주, 방향도 알지 못한 채 움직인다. 어쨌든 멈춰 있는 것보다는 움직이는 게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자. 과연 모든 상황에서 멈춰 있는 것보다 움직이는 게 나을까? 움직일 거라면 어디로 움직일지 알아야 한다. 멈춰 있을 거라면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때로는 여러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애쓰는 우리를 게으름뱅이나 수동형 인간으로 취급하는 사회적 시선 때문에 종종 억울할 때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수동적인 인간이 열정 과다의 활동가들이나 패닉에 빠져 일단 뭐라도 하고 보는 사람 그리고 타인을 피곤하게 만드는 ‘Yes, I can!’ 광신자들보다는 확실히 문제를 덜 일으킨다. 신중하게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 숭고한 용기에도 불구하고 칭찬과 칭송을 받지 못한다. ‘빨리’와 ‘멋지게’를 외치는 오늘날의 조직사회에서 그들이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일도 드물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은 재앙을 초래하는 잘못된 결정은 하지 않는다. 또한 깃발을 나부끼며 불행의 문으로 ‘돌격 앞으로!’를 외치지도 않고 위기에서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게 될 ‘바위 전략’은 확실히 의식적이고 영리한 대안이다. 우리는 바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에 도달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바위 전략은 성급한 행동, 순진한 열정, 당혹스러운 과잉 행동을 없애 주는 해독제다. 물론 이 전략은 게을러도 좋다는 자기합리화가 아니다. 그리고 꾸물거리며 미루는 병을 긍정하는 것도 아니다. ‘행동하지 않는 전략’은 언제든 행동할 수 있지만 ‘지금은’ 행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의식적인 전략이다. 더 높은 권력, 혹은 무기력함이나 병적인 기질 때문에 행동하지 않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바위 전략을 쉼, 휴식, 성찰하기와 같은 이른바 ‘힐링’의 옹호로 오해해서도 안 된다. 그런 책은 지난 몇 년 사이에 충분히 많이 나왔다. 그 대부분이 문화기관주의를 토대로 하는 ‘속도 줄이기’와 ‘마음의 휴식’을 옹호하는 내용이지만, 바위 전략은 개인과 조직의 이익 추구 및 관철을 목표로 한다. 바위 전략은 기다림과 물러남의 기술이다. 발을 가만히 둘 수 있는 사람의 미덕을 칭송한다.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도록 두는 전략이다. 무의미한 스트레스, 분주함, 다그침이 만연한 시대에서 의도적인 수동성은 확실히 희귀한 기술이며, 그렇기에 억울하게 배척받는 기술이다. 그리고 ‘느긋한 바위’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기술이기도 하다.
바위의 진화적 우위성은 부정할 수 없다. 언젠가 인간, 쥐 그리고 바퀴벌레까지 지구에서 사라져도 바위는 계속 지구에 남아 있을 것이다. 바위는 자연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바위는 오래 생각하고 크게 에둘러 간다. 빠른 이익은 바위의 사업 모델이 아니다. 바위는 존재 자체가 안정적이다. 그러므로 바위를 따르는 전략은 장기적 우위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전략이다. 조급함과 행동주의, 산만함과 성급함에 맞서는 자기통제의 기술이다. 바위를 따른다는 것은 변덕과 평온의 성공적인 조합이자, 상황에 맞게 변화하기와 그대로 두기를 유연하게 교환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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